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겠다면서 자리를 장시간 차지한 채 마치 개인 사무실처럼 쓰는 이른바 진상 카공족이 조만간 사라질 것 같습니다.<br><br>참고 참던 스타벅스가 이 민폐족들에게 선전포고를 한건데요.<br><br>앞으로 스타벅스 매장에선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와 프린터, 멀티탭, 칸막이 사용이 금지됩니다.<br>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성인 앉은 키 만한 대형 모니터와 노트북을 설치하고 업무에 열중하는 남성.<br><br>아예 개인 사무실처럼 책상에 가림판을 설치한 모습도 보입니다. <br><br>단체석을 몇 시간 동안 혼자 차지하는 것은 기본.<br><br>대형 배터리처럼 보이는 물건을 가져와 충전을 하기도 합니다.<br><br>스타벅스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, 이른바 카공족들에 대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.<br><br>앞으로 카페를 이용할 때 개인이 책상 위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멀티탭을 가져와 사용할 경우 매장 내에서 콘센트 사용이 제한됩니다.<br><br>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는 소지품은 반드시 챙기도록 했습니다. <br><br>이런 내용이 담긴 고객 안내문을 매장에 게시하고 이를 어기는 손님에겐 매장 직원이 금지된 행위라고 직접 알립니다.<br><br>고객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.<br><br>[황준서 / 대구 달서구]<br>"일단 저는 공감하는 것 같아요. 다 같이 쓰는 공간이니까 한 사람이 너무 다 이렇게 사용해버리면 남들도 피해를 보고 이러니까."<br><br>스타벅스 측은 "방문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개인 카페들 역시 카공족 대응에 적극적입니다.<br><br>[백재범 / 카페 사장]<br>"(매장에) 도시락을 싸오시거나. 외부 음식 취식을 약간 금지하고 20분 이상 나갔다 오시면 이제 자리 정리 부탁드리고 있고요."<br><br>노트북 사용을 금지하거나 아예 콘센트를 막아둔 곳도 있습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(노트북) 사용은 안돼요."<br><br>카페들의 대응으로 일부 카공족의 도 넘은 행동이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추진엽<br>영상편집 : 장세례